- 어떤 개인은 결코 타인과 섞일 수 없다. 배려와 인내가 넘치는 사람일지라도 결국 개인은 개인의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참고 견뎌내야 하는것은 그것이 돈이 되거나 ,혹은 그것을 견뎌냄으로써 얻는것이 견디지 않는것보다 많은것을
줄 수 있는 경우 뿐이다.
- 고딩때 친구, 대학때 친구 결국 모두 각자의 길을 간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 갭과 거리는 커져서 다시 만났을땐
결코 예전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함이 더 커지는것도 그런 이유에서일것이다.
환경이 바뀌고 일이 바뀌고 위치가 바뀌면서 만나야 하는 사람들이 바뀌면 예전의 사람들은 잊혀지고
또 멀어져 간다.
- 졸업식때 아쉬움을 뒤로 하며 반드시 일주일에 한번, 적어도 한달에 한번만나서 회포를 풀것 같은 친구들도,
그렇게 잊혀지는것도 그런거겠지.
-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길게는 7년 짧게는 3년을 어울렸던 친구들이, 이렇게나 쉽게 잊혀지는데 찰나의 순간이라고
할만큼 짧은 만남들이 우리의 주위에는 얼마나 많을까.
- 같이한 시간, 같이 대화한 시간이 짧을 수록 더 빨리 더 쉽게 잊혀지겠지. 뒤돌아 보면 쌉쌀하고도 달콤한 기억이 되는것과
화학 소금의 굵은 알갱이처럼 그저 쓴맛만 나는 그런 기억이 되는것, 그리고 그런것이 있었나 하는 기억까지.
그런 작은 기억들이 뇌 바깥쪽 귀의 아래 어렴풋이 남아 다시 새로운 타인과의 만남에 영양분이 되는건 아닐까.
-이것이 결코
현명한 판단은 아닐지라도
영원하진 않은 관계의 한계에 작은 변명이라고 적어둔다.
-기억은 결국 거대하고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충만한 감정도 시간이라는 뾰족하고 날카로운 정을통해
잘게 부셔 가루를 낸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로 그곳을 찾아간다면 쪼그려 앉아 고개를 숙여 그 가루를 만지면서,
그것의 원래 크기를 생각하겠지.
-오해는 묻어두고, 미움은 접어두고.
- 이틀후 다시 출장을 떠난다. 7월말 여름의 한 가운데, 더위의 센터포드 에 떠나는 홍콩이라니.
그것도 90퍼센트를 넘는 습도의 치명적 매력을 보여주는 홍콩이라 가기도 전에 고환이 늘어지는 느낌이다.
- 매번 출장전후에는 늘 안좋은 일이 있었다. 정말 한번도 안그런적이 없었던것 같다.
- 주말에 상상마당에서 스트릿에 관해 이야기를 해야한다. 오오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누구보다 오래 그리고 꾸준히 이쪽에 있으면서
사람과 샵, 아이템들의 명멸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이쪽에 관심이 많은 이들을 모아
이런식으로 꾸준히 이야기 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 단지 스트릿이 뭐다 (반대는 뭔지도 정의하지 못하면서)
라고 정의 하거나, 나 인맥 미침 하는 자기 자랑의 시간이 아니라
이곳을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생각과 그들에 대한 배려를 부탁하는 내용으로
의무교육과 취업으로 인해 길어야 7, 8년일 수 밖 에 없는 짧은 기간을 거쳐가는 그들을 위해
어디 양키색기들 쪽바리 색기들 놀고 싸고 하는 문화 좀 봤다고 장황하게 이야기 하기 보다
진심으로 구성원들을 위한 배려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싶다.
- 양키색기들 할거 없어 넓은 공터와 판대기로 시작한 스케잇문화가
어릴때부터 도심속에 자라 놀대라곤 동네 놀이터 뿐인 우리나라랑 과연 맞냐
- 온라인 이라는 광할한 놀이터를 배경으로
어떤나라 어떤 민족 보다 빨리 시작한 우리들의 배경에 대한 이해 없이
우리의 유행이나 스트릿을 설명 할 수 있지는 않을것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