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철 KFC 사건의 전모


문의가 많아 이곳에 따로 기록 한다.
지금 내가 욕을 먹을 지언정 훗날 역사가 이 사건에 대해서 정당한 평가를 내리라 생각하며...


때는 바야흐로 2009년 9월 초 
나와 현준이 그리고 병관이 셋이서 스컬프를 방문하여
대머리 원성진과 부산 좃밥 김해성이에게 스컬프 존나 비쌈 ㅋㅋ , 슈프림 깎아달라고 두시간 가까이 지랄 염병을 떨면서
물건 사러온 손님에게 까지 행패를 부리다가
깎아줄테니 그만 가라 했는데
필요 없어! 하고 그냥 나오던 그길.

마침 수중에 돈이떨어져 은행 캐쉬기를 가야할 상황이었다.
원래 나는 엘지펠리스 빌딩의 하나은행을 가야할 일이 생기면 이제는 사라진 팬시점 쪽을 향하지 않는다
왜냐면 그앞을 지날때마다  형 머리가 무거워요. 어제 너무 술을 과하게 마셨나봐요... 라며 으으 거리는
녀석에게 영민아 그건 니 대갈통이 원래 커서 그런거란다. 라고 했던 추억이떠올라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다.

어쨋건 매번 음식 백화점인지 바퀴벌레 백화점인지 하는쪽으로 올라갔는데
그 날은 스컬프에 들렸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kfc 앞을지나가게 되었다.
역시나 복잡한 홍대입구5번출구.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며 현준이와 나는 앞서 나갔는데...

 그때 뒤에서 병관이가나를 불렀다.




 형 여기 신기한거 있어.


 거기에 김경철이 있었다.
 얼굴이 홍조가 되어 어절줄 몰라하던 그사내.
 중간고사 기간 밀린 폭딸을 한번에 해결하던 그때 너무 집중해 엄마가 참외 깎아 들어온줄도 몰랐다가
 어머니 뒷걸음질 소리에 뒤를돌아 어머니와 눈이 마주쳤어도 그렇게 홍조는 안되었을텐데.....

 신병관이 낄낄 거렸지만 역시나 신병관도 분노와 절망, 피망이 가득한 얼굴로
 김경철 목을 휘어잡으며
 이 씹색기가 형이랑 나 보고 쌩깟음.
 아오 빡쳐 라고 했다.





그랬다 .
그자리에서 돈을 찾아야 하는 본래의 일은 잊어먹고
김경철에게 자초지종을 캐물은 결과

업무가 끝난 녀석은 그날 여자를 만나기로 하였고,
그 약속장소가 홍대 입구 였던 것이다.
하지만 녀석은 최근에 우리가 자신을 심하게 괴롭히는것을 알고
여자를 와이사무실에 데려갔다간 온갖 끔찍한 이야기를 들을것임을
뻔히 알기에...

우리가 사무실에서 잘 나오지 않는 다는것을 이용
홍대입구 역에서 여자를 만나기로 한것이다.

아니 그래도 그렇지 사무실이랑 걸어서 30초도 안되는 지하철역,
아니 지하철이랑 연결된 사무실인데 얼굴도 안비추다니.
형이 그렇게 괴롭힌것도 아니고


아무튼 누구를 만나냐 했더니...
환희 아빠랑 이름이 똑같은 여자라며 나매 인이라며..

아오 빡쳐 암튼 그랬다.
와이의 하나 뿐인 직원이기도 하고 우리의 온갖 비리와 와이의 시스템에 대해서
많은것을 알고있기에 신병관은 이색기 해고임. 해고임. 노래를 불렀지만 막상
경철이가 안해 씹색기야 할까봐 노심초사...

어쨋거나 슬픈 날이었다..

그일이 있은후 , 경철이는 우리를 무척 경계하고
또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는 일이 잦아졌다.
와이 업무 특성상 주말없이 스트레이트로 일하는게 많은데
(월화수목금 평일근무, 토요일 오전근무- > 일요일 밤샘근무.다시 월화수목금 평일 근무)
즉 개인시간이 없는건 잘알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형들한테 뎀비다니.


개색기 홍콩에 떨구고 올거임.



부록
기억이 가물가물한  그들의 소식
-학교에 복학한다는 미친씨발 말도 안되는 개드립을 친 영민이가 구하라 닮은 여자애를 못따먹었다며 문자 보냄.
-구하라 뛰다가 자빠짐
-김대기가 곽상우색기의 자리를 훌륭히 메꾸고 있음.
-김대기 안나오면 서고물이 그 자리를 메꿀 예정.
-김경철 양쪽 무릎 동일 위치에  피딱지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들을까봐 젠틀하게 조용히 물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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